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 논문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986년도 임상시험 자료 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을수록 관상 동맥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콜레스테롤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 임상시험 데이터는 콜레스테롤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데이터 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 약을 써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따라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도 낮아진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심혈관 질환 뿐 아니라 기대 수명도 늘어난다.
1995년도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지에 실린 자료 입니다.
프레바스타틴 40mg을 혈중 콜레스테롤 155이상인 사람들에게 투여했습니다. 실험 그룹의 평균 콜레스테롤이 LDL 192 입니다. 굉장히 높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프레바스타틴을 6년 동안 투여 했더니 평균 콜레스테롤이 LDL 142 까지 떨어졌습니다. 26퍼센트가 감소한 것입니다.
Placebo 그룹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그룹이고 Pravastatin 그룹은 약을 투여한 그룹입니다.
약을 투여한 그룹이 6년뒤에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32%가 낮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망률을 보았을 때 스타틴을 투여한 그룹의 사망률이 20% 더 낮은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스타틴이 심혈관 질환과 관계없는 사망률도 낮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학자들이 스타틴을 쓰면 심혈관 질환만 예방되는 것이 아니라 수명연장의 효과도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주피터(JUPITER) 임상실험
2008년도에 주피터(JUPITER) 임상연구가 진행 되었습니다.
평균 콜레스테롤 130 이하 인 정상인 중, 염증수치 CRP(C-reacive protein)가 2이상인 사람들에게 로수바스타틴 20mg을 투여했습니다.
Primary Endpoint = 심혈관 질환에 걸린 사람이 4년 만에 44% 감소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케이스는 로수바스타틴을 투여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47%나 낮은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사망률도 차이가 났는데 로수바스타틴 투여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하여 21% 더 낮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로수바스타틴을 투여 받은 사람들이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결론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들의 사망률이 낮았고, 병원에 가는 일도 적고,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으면 낮추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미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분들은 적극적으로 스타틴 계열의 약을 처방 받으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