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에 사용하는 약을 나열하고 어떤 약을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지 약학 정보를 공유합니다. 상황에 맞는 약을 잘 선택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미한 알레르기 비염 에는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약을 사용하고, 상태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주치의과 상의하셔서 약을 사용하도록 합식다.
1. 항히스타민제 비염 치료약
1세대 : 부작용 잠이 많이 옵니다. 청소년 사용 시 성격이 난폭해 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2세대 : 세트리진(지르텍) / 펙소페나딘(알레그라) / 로라타딘(클라리틴)
꽃가루 알러지 예방 목적(1~2시간 후 효과 필요 시)에는 세트리진(지르텍) 또는 펙소페나딘(알레그라)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라타딘(클라리틴)은 약효과가 6~8시간 후에 피크치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로라타딘(클라리틴)은 평소에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경우에는 세트리진(지르텍) 또는 펙소페나딘(알레그라)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 중에서는 펙소페나딘이 가장 가격이 비싸지만 효과가 좋고, 작용시간도 빠릅니다.
2. 크로몰린(Nasalcrom)
이 약을 사용하면 Mast Cell이 안정이 됩니다. 따라서 IgE에 항체가 붙어도 과립을 터트리지 않도록 합니다.
예방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효과가 상당히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임산부에게 사용해도 좋습니다.
사용하고 나서 3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주로 스프레이 형태로 되어 있는데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합니다.
3. 스테로이드제 Intranasal glucocorticoid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경우에는 결국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1세대는 지양하고,
2세대 스테로이드제 Fluticasone Furoate, Fluticasone Propionate, Mometasone Furoate이 세가지 약 중에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세대 스테로이드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중에 Triamcinolone 이라는 약은 체내에서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코를 통해서 뇌하수체에 가게 되면 뇌하수체 부신 축을 방해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세대 약은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뿌리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효과가 1~2일 뒤에 나타납니다.
4. 그 외 비염 치료제
Montelukast (SINGULAIR) 는 1차약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신경과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고가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에근 이 약은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천식에 이 약이 굉장히 효과가 좋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천식과 비염이 함께 나타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결론
가장 효과가 좋은 비염 치료제는 스프레이 형식의 2세대 스테로이드 약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1~2일 정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먼저 작용이 빠른 크로몰린이나 세트리진과 같은 약을 같이 사용하고 스테로이드 약효가 나타났을 때 먼저 사용한 약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정도의 알레르기 비염 이라면 항히스타민 2세대 약이나 크로몰린 사용으로도 효과를 보실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세대 약은 부작용으로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