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심한 경우 약으로 치료하자 (도파민, 교감신경 차단)

우리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분노조절장애라고 수군대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쉽게 욱하는 사람들은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환자일지도 모릅니다.

주위 사람이 친밀한 사이라면 걱정이 많이 되실 겁니다. 이번 글을 통해 혹시 아픈 것일지도 모를 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약은 당뇨와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 해당되는 약물 치료 방법입니다.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성격 장애 (당뇨가 있는 경우)

아침에는 도파민이 작용하여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혈당을 낮춰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는 사람들은 쉽게 흥분합니다. 당뇨병에 사용되는 이 약의 기전은 도파민 신호를 주는 기전으로 당뇨를 치료합니다.

당뇨병에 가장 최신 치료제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 입니다. 상품명으로는 사이클로셋(Cycloset) 입니다. 이 약은 도파민 촉진제 입니다. 원래는 파킨슨 치료제로 쓰이던 약인데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FDA가 승인을 했습니다.

아침에 도파민 킥을 주어 교감신경 흥분을 진정시키게 되어 식후 혈당이 떨어지게 도와 주는 작용을 합니다.

당뇨환자들이 밥을 먹고 나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데 특히, 아침에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많이 흥분되는 사람들이 아침 식후 혈당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아침에 브로모크립팁을 줘서 뇌에 도파민 신호를 올려주게 되면 교감신경 흥분이 진정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ADHD 증후군 환자를 보면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과 학습장애를 보이는데 이 환자에게서는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도파민을 평소에 잘 보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대인들은 도파민을 과도하게 쓰다 보니까 도파민에 대한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너무나 강력한 도파민 신호가 오게 되면 도파민 수용체가 처음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점점 무뎌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도파민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체에서 도파민을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 도파민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고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도파민 민감도를 높게 유지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쓸데 없이 흥분하지 않게 되어서 의욕과 집중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성격도 과하지 않게 유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파민 민감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중독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운동과, 명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을 통해 도파민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도파민을 올리는 음식

티로신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도파민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아몬드
사과
아보카도
바나나
초콜릿

커피
녹색 잎이 많은 채소
녹차
오트밀
참깨와 호박 씨앗
수박

노르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이 높은 경우

카테콜에서 유래된 모노아민 계열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을 총칭하는 카테콜아민(Catecholamines)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을 말합니다. 같은 카테콜아민 이라고 해서 성질이 비슷한 것이 아니라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